애플 갤럭시 워치, 당뇨 관리 혁신은 2027년 이후로?

애플 갤럭시 워치, 당뇨 관리 혁신은 2027년 이후로?

 

현재(2025년 기준) 애플 갤럭시 워치 모두 비침습적(바늘 없이) 당화혈색소(HbA1c) 또는 혈당 체크 기능을 공식적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이 기술 개발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규제 승인, 정확성, 실용성 등의 문제로 인해 소비자 제품에 도입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에서 각 브랜드의 진행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1. 애플워치 (Apple Watch) 2. 갤럭시 워치 (Galaxy Watch) 3. 애플 갤럭시 공통적인 도전 과제 4. 애플 갤럭시외 중국에서의 출시 가능성 5. 애플 갤럭시외 다른 지역에서의 가능성 6. 애플 갤럭시 결론

 

1. 애플워치 (Apple Watch)

 

애플은 약 10년 이상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는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애플은 광학 흡수 분광법(Optical Absorption Spectroscopy)을 기반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사용해 피부 아래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을 개발 중입니다. 레이저 빛을 피부에 비추어 혈류 속 포도당 농도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 현황: 2023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술을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단계까지 발전시켰으며, 아이폰 크기의 시제품을 테스트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워치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하고 상용화하려면 추가 시간이 필요합니다.
• 최근 소식: 2024년 10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 대상으로 혈당 관리 앱을 테스트하며 음식 섭취에 따른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비침습적 혈당 측정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향후 통합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도입 시기: 전문가들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애플워치에 도입되려면 최소 몇 년(2026~2027년 이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워치는 혈압 모니터링(추세 분석)과 수면 무호흡 감지 등 다른 건강 기능에 먼저 집중하고 있습니다.

 

2. 갤럭시 워치 (Galaxy Watch)

 

삼성 역시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삼성은 라만 분광법(Raman Spectroscopy)을 활용한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레이저 빛의 산란을 분석해 혈당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2020년 MIT와의 공동 연구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 현황: 2024년 7월 출시된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링에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삼성은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를 도입했는데, 이는 당화혈색소와 상관관계가 있는 건강 지표로 혈당의 간접적인 추정에 활용됩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AGEs가 혈당 측정의 대안으로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 규제와 도전: 삼성 관계자는 혈당 데이터의 의료적 정확성과 각국 규제기관(FDA 등)의 승인 요건을 충족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학 센서로 혈당의 빠른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적 한계도 존재합니다.
• 미래 전망: 갤럭시 워치8이나 후속 모델에서 비침습 혈당 측정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간 내(2025년)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애플 갤럭시 공통적인 도전 과제

 

• 정확성: 비침습 방식은 기존 침습적 혈당 측정(손가락 찔러 피 뽑기)보다 정확도가 낮을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 관리에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 FDA는 2024년 2월 비침습 혈당 측정 스마트워치의 단독 사용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 규제: 의료기기로 인정받으려면 엄격한 인증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상용화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 소형화: 워치에 탑재하려면 센서를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4. 애플 갤럭시외 중국에서의 출시 가능성

 

중국은 스마트워치 및 웨어러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화웨이,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이미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 기술 개발 속도: 중국은 헬스케어 기술 분야에서 정부 지원과 민간 기업의 투자가 활발합니다. 비침습 혈당 측정과 유사한 광학 센서 기술(예: 산소포화도, 심박수 측정 등)은 이미 상용화된 상태라, 이를 혈당 측정으로 확장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규제 환경: 중국의 의료기기 승인 절차는 미국 FDA나 유럽 EMA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가 다소 낮더라도 "건강 추세 모니터링" 정도로 포지셔닝하면 더 빨리 시장에 출시될 여지가 있습니다.
• 시장 수요: 중국은 당뇨병 환자 수가 약 1억 4천만 명(2021년 IDF 추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 인해 비침습 혈당 측정에 대한 수요가 크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을 서두를 동기가 충분합니다.
• 현황: 현재 화웨이 워치 시리즈는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중국 내에서 제공하며, 샤오미도 저렴한 가격대의 건강 중심 웨어러블을 출시 중입니다. 하지만 비침습 혈당 측정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만약 중국 기업이 2027년 이전에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면, 2025년~2026년경 저가형 모델로 먼저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의료기기 수준의 정확성을 갖추기보다는 일반 소비자용 "참고용" 제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FDA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려면 중국 기업도 추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애플 갤럭시외 다른 지역에서의 가능성

 

• 일본: 일본의 퀀텀 오퍼레이션(Quantum Operation)은 2021년 CES에서 비침습 혈당 측정 스마트워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소형 분광기를 활용해 20초 내 혈당 측정을 목표로 하지만, 이후 상용화 소식은 조용합니다. 일본은 의료 기술력이 뛰어나므로 2027년 이전 출시 가능성이 있지만, 소규모 스타트업의 자금과 임상 검증 속도가 변수입니다.
• 유럽: 덱스콤(Dexcom) 같은 기업은 이미 최소 침습형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상용화했으며, 비침습 기술로의 전환을 모색 중입니다. 유럽은 의료 규제가 엄격해 상용화 시점이 애플/삼성과 비슷하거나 늦을 수 있습니다.
• 한국 (삼성 외): 국내 스타트업 HME스퀘어는 광음향 기술로 비침습 혈당 측정기(글루코사운드)를 개발 중이며, 2024년 임상시험 후 2025년 판매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량 생산 능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6. 애플 갤럭시 결론

 

2025년 4월 기준, 애플워치와 갤럭시 워치 모두 비침습 당화혈색소나 혈당 체크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혈당 추세 모니터링을 목표로 점진적 접근을, 삼성은 AGEs와 같은 간접 지표로 발판을 마련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에 혁신을 가져올 이 기능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목표지만, 상용화까지는 최소 2~3년 이상의 추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AGEs"란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약자로, 생체 내에서 단백질, 지방, 또는 핵산이 당분(주로 포도당)과 비효소적으로 결합해 생성되는 화합물을 말합니다. 이는 자연적인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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